울산 북구 "베트남 수출상담회 참가기업 2곳 '현지 수출 MOU' 체결"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베트남 호찌민 중소기업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울산 북구 지역 중소기업이 현지 기업과 수출 MOU를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8일 북구에 따르면 지난 2~5일 울산테크노파크와 경북테크노파크가 공동 추진한 '글로벌링크 프로그램 베트남 호찌민 중소기업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북구 지역 중소기업 3곳 가운데 2곳이 현지 기업과 수출 MOU를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현지 바이어와의 1대 1 맞춤형 상담, 베트남 진출 전략 세미나, 현지 기업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특히 친환경 세라믹 도금 제조업체 켐프는 베트남 내 15개 지사를 보유한 연간 매출 5000억 원 규모의 철강 전문기업 SMC와 200만 달러(약 25억 원)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했다. 이는 켐프의 연간 매출 3억 6000만 달러의 약 0.5%에 해당하는 규모다.

자동차 MR 댐퍼 전용 씰 부품 제조업체 이에스링크도 베트남 현지 자동차 서스펜션 전문 유통업체 비에트패션(VIETPASSION)과 2만 달러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했다. 금속 가공제조업체 우주에스피아이는 현지 기업과의 상담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확보 및 연계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한다.

북구 관계자는 "단순 상담을 넘어 수출 MOU란 실질적 성과를 거두며 수출상담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이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