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28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 포럼' 유치 확정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가 2028년 제11차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TPO) 토론회(포럼)' 개최지로 확정됐다.

시는 5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제12차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 총회에서 유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2028년 토론회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당 토론회는 '도시관광의 정원, 문화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같은 시기 열리는 '2028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개최될 예정이다.

시는 이 행사를 계기로 회원 도시들과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의제를 공유하고 참가자들이 울산 대표 관광 명소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토론회엔 10개국 30개 도시 300여 명의 관계자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토론회 유치를 위해 작년 7월 TPO 15개 회원 도시 외국인 청년 40여 명을 대상으로 산업관광과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 4월엔 TPO 한국 지역회의를 개최해 회원 도시들과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울산은 산업도시에서 한 걸음 나아가 정원과 문화, 관광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TPO 회원 도시들과의 긴밀한 교류를 통해 울산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태화강 국가 정원을 중심으로 한 정원·생태관광과 산업·문화 자원을 아우르는 융합형 관광 콘텐츠로 도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는 2002년 설립된 국제 관광기구로 현재 17개국 130개 지방정부 및 기관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울산시는 2003년부터 회원 도시로 참여하고 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