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합계출산율·혼인 건수 동반 상승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울주군이 저출생 대응을 위해 맞춤형 정책을 추진한 결과, 합계출산율과 혼인 건수 동반 상승 등 효과를 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통계청 인구 동향에 따르면 울주군의 합계출산율은 2023년 1.005명에서 작년 1.05명으로 전년 대비 0.045명 증가했다. 이는 작년 전국 평균(0.75명)과 울산시 평균(0.81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낸다.

같은 기간 울주군 혼인 건수는 766건에서 843건으로 77건(10%) 증가했다.

울주군 지역의 출산율은 하락세를 이어오다 2023년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작년에 반등을 시작했다. 특히 출산율의 선행지표로 볼 수 있는 결혼율도 함께 늘어나 향후에도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군은 울주형 출생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이 작년부터 성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은 결혼, 임신과 출산, 육아, 일·생활 균형까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지원을 위해 3대 분야 56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실질적인 저출산 정책을 마련하고, 저출생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