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돌려주세요"…울산 북구 '양심 양산' 대여소 11곳 운영

박천동 북구청장(사진 가운데)이 5일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북구청 로비에 마련된 양심 양산 대여소 현장을 점검했다.(울산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박천동 북구청장(사진 가운데)이 5일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북구청 로비에 마련된 양심 양산 대여소 현장을 점검했다.(울산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북구가 내달 말까지 총 11곳의 '양심 양산' 대여소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북구는 기존 울산시에서 강동해변 바다행정봉사실에 비치한 양심 양산 50개 외에 10곳 460개를 추가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양심 양산은 북구청사 민원실과 보건소 민원실, 8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돼 있다.

북구는 양심 양산 회수율이 높이기 위해 대여 대장을 작성하도록 하고, 양산에는 '필요할 때 쓰고 다시 제자리에, 다음 사람을 위해 돌려주세요'라는 문구도 적었다고 설명했다.

북구 관계자는 "양산을 사용하면 자외선을 차단하고 체감 온도도 낮출 수 있어 더위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며 "양심 양산을 사용한 후에는 다른 사람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꼭 반납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북구는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올해 무더위쉼터 37곳을 추가해 모두 179곳을 운영 중이며,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무더위쉼터를 지속 추가할 계획이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