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소방호수 전개 소방차 개발' 등 공무원 우수제안 7건 선정

울산시청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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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는 우수시책을 발굴하고 이를 정책 등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한 2025년 공무원 우수 제안 공모에서 총 7건의 우수 제안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공모 결과 총 66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시는 접수된 제안을 대상으로 실무부서 및 전문가 검토, 울산시민창안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은상 1건, 동상 3건, 장려상 1건, 노력상 2건 등 총 7건을 우수 제안으로 확정했다.

은상은 오대석 소방본부 재난 대응과 소방장이 제안한 '소방호수 전개 소방차 개발'이 선정됐다.

이 제안은 대형 산불 현장에서 소방호수와 화점 간 거리로 인해 다량의 소방호수를 전개해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특수 소방 차량을 활용해 소방호수 전개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함으로써 급수라인을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전국 최초 제안된 것으로 전개 및 회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상에는 이상기 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 주무관이 제안한 '상수도 관말부 정체수 방류를 통한 수질개선 및 방류수를 이용한 물 자원 재활용'과 황성진 상수도사업본부 회야정수사업소 주무관이 제안한 '후오존 시설 주입 방식 변경을 통한 전오존 주입 최적화 방안', 석윤원 상수도사업본부 회야정수사업소 주무관이 제안한 '침정공정 배수방식 개선' 등 3건이 선정됐다.

울산시는 우수 제안자에게 울산시장상과 상금을 수여하고, 은상·동상은 행정안전부에 '중앙우수제안'으로 추천한다.

시상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시청 본관 9층 정책기획관실에서 열린다.

울산시 관계자는 "채택된 제안은 예산 절감, 업무혁신, 시민 편의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에 접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