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109회 헌혈' 주민에게 공공시설 감면 확인증 첫 발급

다회 헌혈자 감면 확인증 발급 안내문. (울주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다회 헌혈자 감면 확인증 발급 안내문. (울주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주군은 다회 헌혈자에게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 확인증'을 처음 발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울주군은 헌혈자에 대한 예우와 헌혈 기부문화 확산·장려를 위해 다회 헌혈자 감면 확인증을 발급하고 있다.

감면 확인증 발급자는 범서읍 구영리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총 109회 헌혈에 참여하며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 남성은 "작은 습관처럼 헌혈을 이어왔는데 이렇게 따뜻하게 보답해 주니 감사하고,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을 이어가며 주변에도 많이 권하겠다"고 말했다.

이순걸 군수는 "생명 나눔을 실천하는 울주군민에 대한 고마움을 실제 혜택으로 돌려드리고자 제도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헌혈 문화 확산과 건강하고 따뜻한 지역 공동체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주군은 1회 이상 헌혈한 울주군민에게 공공시설 이용 시 30%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3년 이내 15회 이상 헌혈한 다회 헌혈자에게는 이용료 50% 감면 혜택을 준다. 울주군보건소에서 감면 확인증을 발급받아 공공시설에 제시하면 된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