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방어진항 바다 빠진 50대…해경에 구조

행인이 "'살려달라' 소리 들었다" 신고

전날인 13일 울산 동구 방어진항에서 발생한 익수자 구조 현장사진.(울산해양경찰서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 동구 방어진항에서 한 남성이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살려달라'는 외침을 들은 행인의 신고로 다행히 생명을 구했다.

14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9분께 한 행인이 방어진파출소를 찾아 방어진항 내 남방파제 인근에서 "살려달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신고했다.

울산해경은 신고 지점에 출동해 바지선 앵커 줄에 매달려 있던 50대 남성을 발견했다.

해경은 이 남성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이 남성은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파악 중이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