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교 통행료 4월 1일부터 1년간 동결… '8년째'
시 보전금 연간 106억 추정
-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대교 통행료가 4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1년간 동결된다.
통행료는 대교구간(울산대교~예전영업소) 경차 600원, 소형 1200원, 중형 1800원, 대형 2400원과 전구간(울산대교~염포산영업소) 경차 900원, 소형 1800원, 중형 2700원, 대형 3600원으로 형성돼있다.
울산시는 민간운영사인 울산하버브릿지와의 협약에 따라 매년 소비자물가지수 변동분을 반영해 울산대교 통행료 조정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이번 동결은 통행료를 인상할 경우 지역 주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동구 방문객 감소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정됐다.
통행료 동결에 따라 통행료 인상분은 울산시가 재정을 투입해 지원한다.
시가 보전해 줘야 할 비용은 지난해 통행량(5만 6547대/일)을 고려할 때 연간 106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통행료 인상에 대해서도 고심이 깊었으나, 시민 부담을 줄이고 우리 시의 경제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6월 1일 개통항 울산대교와 접속도로 통행료는 2017년 한차례 인상 이후 8년째 유지하고 있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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