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2월 수출 69억 달러…전년 대비 5.4%↓

현대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현대자동차 제공) 2025.1.14/뉴스1 DB
현대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현대자동차 제공) 2025.1.14/뉴스1 DB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지역의 2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가 발표한 '2025년 2월 울산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울산의 2월 수출은 전년동월비 5.4% 하락한 69억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자동차(7.4%, 20억8000만 달러)는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며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자동차부품(-34.0%, 2억 달러)은 유럽지역의 자동차 산업 침체, 전기차 캐즘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석유제품(-15.5%, 18억9000만 달러)과 석유화학제품(-6.8%, 8억5000만 달러)도 약세를 보였다.

선박류(-0.5%, 5억9000만 달러)의 경우 선박(-2.8%) 수출은 감소한 반면 선박용 엔진 및 부품(59.4%)은 지난 달에 이어 중국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대미 수출(2.5%, 18억7000만 달러)이 자동차(8.1%), 건전지 및 축전지(20.5%), 금은 및 백금(386.8%) 등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대중 수출(-0.1%, 5억5000만 달러)은 기초유분(30.3%)을 중심으로 합성수지(22.9%), 석유제품(2.7%) 등의 수출이 늘었으나 석유화학중간원료(-40.1%), 동제품(-18.8%) 등이 감소하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대일 수출(-6.0%, 4억 달러)은 최대 수출품목인 석유제품(1.2%)을 비롯한 합성수지(3.2%), 알루미늄(1.5%) 등은 증가한 반면 금은 및 백금(-36.1%), 정밀화학원료(-19.3%) 등은 감소했다.

울산의 2월 수입은 기타금속광물(226.5%) 등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최대 수입품목인 원유(-19.1%), 석유제품(-6.3%), 동제품(-22.4%), 아연광(-4.4%) 등은 감소해 전년 동기비 7.2% 감소한 35.4억 달러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2월 무역수지는 33억2000만 달러를 시현하며 136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성예솔 한국무역협회 울산본부 과장은 "2월 울산 수출은 자동차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력 품목이 감소세를 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5.4%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미 행정부의 연이은 무역·통상조치 발표에 따라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관세 피해 우려기업 대상 컨설팅, 세미나 등을 통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선제적 대응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