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중구의회 "길촌마을 도로 개설 표류는 '소통 부재' 탓…적극 대응"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중구의회가 중구 유곡동 길촌마을의 내부 도로 개설 문제를 둘러싼 민원 해결에 나섰다.
3일 구의회에 따르면 박경흠 의장과 홍영진 의원은 최근 중구 유곡동 381번지 일원 길촌마을 도시계획도로(소2-320호) 개설 지연에 따른 민원을 접수하고 현장점검 및 주민 간담회를 진행했다.
길촌마을 내부 도로는 지난 2005년 2월 폭 8m, 총연장 415m의 도시계획도로로 최초 결정됐지만 장기간 개설이 미뤄져 왔다.
중구청은 2022년 12월 주민설명회를 통해 길촌마을~다운2지구 도로 확장공사 추진시 길촌마을 내부 도로를 포함한 사업추진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국토교통부가 '길촌마을 내부 도로 구간은 개발제한구역(GB) 해제지역에 해당해 주민 지원사업의 일환인 도로개설 취지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제시해 결국 이 사업은 국비 확보에 난항을 겪으며 표류했다.
현재 87세대가 거주 중인 길촌마을은 중구의 대표적 도농복합 지역으로서 마을 내부 진입도로가 차량교행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협소하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인근 입화산 자연휴양림 진입로로 활용되면서 차량 통행량이 급증해 잦은 교통사고와 주민 불편이 이어져 왔다.
이에 마을 주민들은 "주민 삶과 직결되는 길촌마을 내부 도로 개설 문제는 반드시 해결돼야 할 숙원"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민원 현장 방문에 이어 간담회를 마련한 홍 의원은 "중구청이 2022년 주민설명회 이후 추진된 사업 진행 과정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빚어진 행정의 소통 부재가 이번 민원 발생의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장은 "길촌마을 내부 도로 개설은 시급히 이뤄져야 할 주민 숙원인 점을 감안해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대응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구 관계자는 "우선 길촌마을 내부 도로가 GB 관리계획에 포함돼 2026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도록 국토부와 적극 협의에 나설 계획"이라며 "국비 지원이 불가능할 경우 자체 재원 마련 방안을 검토하는 등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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