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택시요금 3월 10일부터 4000원→4500원…2년 만에 인상

 울산 울주군 KTX울산역 앞에서 한 시민이 택시에 탑승하고 있다. 2020.5.2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 울주군 KTX울산역 앞에서 한 시민이 택시에 탑승하고 있다. 2020.5.2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3월 10일부터 울산지역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현행 4000원에서 4500원으로 500원 인상된다.

울산시는 대중교통개선위원회와 시의회 의견청취,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택시요금 인상 여부 결정을 위해 택시운임·요율 산정 용역을 시행했다.

용역 결과 기본요금이 4606원으로 산정돼 요금 인상이 불가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요금 조정은 지난 2023년 1월 이후 약 2년만이다.

시는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낮았던 기본요금만 4000원에서 4500원으로 500원 인상해 시민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거리·시간 요금과 심야 할증요금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조정률에 따라 지난해 용역 결과 울산시민들이 택시 탑승 시 1회 평균주행거리인 5.3㎞를 이동할 경우 운임이 8036원에서 8642원으로 7.5% 인상된다.

향후 시는 사업자에 택시 운임·요율 결정내용을 통보하고 사업자로부터 요금변경 신고를 받아 수리할 계획이다.

시는 '여객자동차운송사업 운임·요율 등 조정 요령'에 따라 운송원가가 적절히 반영될 수 있도록 택시 운임·요율의 조정 여부를 2년마다 검토하고 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