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묘박지 선박서 선원 1명 바다추락…해경 구조

16일 오전 10시35분께 울산시 남구 장생포 울산항 M-1 묘박지에서 선원 1명이 해상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울산해경 제공)
16일 오전 10시35분께 울산시 남구 장생포 울산항 M-1 묘박지에서 선원 1명이 해상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울산해경 제공)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항 묘박지의 한 선박에서 선원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16일 오전 10시35분께 남구 장생포 울산항 M-1 묘박지에서 LPG운반선(1002톤) 선장 A씨(76)가 근무 교대를 위해 통선으로 이동하던 중 미끄러져 바다로 추락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구조대와 울산항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해 사고 10여 분 만에 A씨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A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간단한 응급처치 후 귀가했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비가 자주 오면서 철제 선박 구조물 등 선상 미끄러짐에 의한 낙상·추락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승·하선과 이동, 선상 작업 시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