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소속 울산 광역·기초의원 "군산조선소 재가동 철회하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2023년 1월부터 재가동 예정
- 이윤기 기자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국민의힘 소속 울산 광역·기초의원들이 28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울산 동구 국민의힘 시구의원 일동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울산 조선업 도약기회를 뺏는 것에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하고 규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울산 조선업은 장기간 침체의 여파와 코로나19로 인해 지금도 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겪고 있다"며 "6만명에 이르던 울산 현대중공업 근로자는 지금은 절반밖에 안 된다. 일감이 줄고 일자리가 없어 떠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조선업 부활의 희망을 놓지 않으며 그런 간절함과 바람이 지난해부터 수주회복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조선산업의 재도약과 옛 면모를 되찾을 수 있겠다는 큰 기대를 품고 있던 중에 정부와 민주당이 느닷없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꺼내들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군산을 방문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문제를 언급한 것에 대해 "대선을 앞둔 엄중한 상황에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대통령이 직접 나선 것에 대해 호남지지율이 부진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위해 지원하기 위해서라는 의심과 비난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문 대통령과 민주당이 이제 좀 괜찮아지려는 울산 조선업의 희망을 짓밟고 있다"며 "울산 조선업의 완전한 회복이 필요하다. 울산 조선업이 제대로 회복돼야 군산도 기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17년 7월 1일 가동중단됐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2023년 1월부터 재가동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4일 현대중공업이 군산조선소를 4년 7개월 만에 재가동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군산의 봄소식을 임기가 끝나기 전에 보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bynaeil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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