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정중 집단감염원 학원일 가능성 높아…17개 학원 일시폐쇄

송철호 "N차감염 현실화, 2단계 반드시 준수해달라"
노옥희 "학원 대면수업 자제 권고…학부모 협조 절실"

송철호 울산시장(오른쪽)과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10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학원가 집단 감염에 따른 방역대책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2020.12.10/뉴스1 ⓒ News1

(울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울산지역 집단감염이 학교와 학원가로 급속히 번지면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10일 오후 합동으로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송철호 시장은 "N차감염 현실화되고 확산세가 학교에 이어 학원으로 번지고 있어 유감"이라며 "사안의 위중함을 고려해 교육청과 긴급 대응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중점관리시설 7종 2만 1657개소, 일반관리시설 13종 1만 795개소에 대해 가용 인원을 총 동원해 점검중"이라며 "학생들의 학습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시민들은 2단계 방역 조치를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밀집, 밀접, 밀폐 환경을 피하고 연말연시 송년회, 회식 등 대면 모임, 외부인 초청행사, 다중이 모이는 집회, 관외 교육ㆍ출장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신정중학교 관련 최초 감염이 학원에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학생들이 다닌 17개 학원에 대해서는 시설을 일시 폐쇄하고 선별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근의 학원에 대해서도 대면 수업 자제를 강력하게 권고하고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교육감은 "신정 중학교를 중심으로 남구 지역 전체 유·초·중·고는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고, 등교수업이 진행 중인 학교에 대해서도 긴급하게 학교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확산 예방을 위해서는 교직원들의 노력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학부모님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학생들의 다중시설이용 자제와 가정 내 방역수칙도 반드시 지켜 달라'고 부탁했다.

시와 시교육청은 확진 학생에 대해서는 긴급 심리지원을 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긴급돌봄 체계를 가동해 돌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등교수업을 하는 학생들은 등교 전 반드시 자가진단을 통해 발열 상태를 확인하고, 발열 이외에도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과 가래, 전신 근육통, 구토 등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등교를 중지하고 학교에 통보 후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외부인의 학교 출입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도 사전에 학교장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학생 상담 시에도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손 소독 후 방역이 완료된 공간에서 상담을 진행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syw071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