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정갑윤 의원 고별 소회…"울산 시민들과 함께해 행복"
울산시장 출마설엔 "국민들이 필요하다면 역량 바칠 것"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미래통합당 정갑윤 국회의원(울산 중구)은 "내일이면 18년간의 여의도 정치의 멍에를 내려놓고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간다"고 28일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울산시민들과 함께여서 너무도 행복했다"며 여의도 정치와의 고별 소회를 밝혔다.
정 의원은 "믿고 맡겨주신 여러분들의 사랑과 성원으로 울산 최초의 5선,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장, 국회부의장에 오를 수 있었다"며 "큰 정치걸음을 걷게 해주신 믿음과 기대를 너무나도 잘 알기에 초심을 잃지 않고 울산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태화강 국가정원은 여러분과 함께 지키고 만들어 낸 것"이라며 "의정활동 중 가장 보람된 일을 꼽으라면 단연 '태화강 국가정원'이며 기적이 멈추지 않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의정활동 중 울산가정법원과 소년재판부를 신설했고, 개인회생파산지원센터와 법무부 울산출입국관리사무소, 스마일센터를 개소시켰다"며 "울산원외재판부가 내년 3월1일 개원하기로 확정됐다는 소식을 전해 들으며 시민들께 마지막 선물을 드리게 돼 기뻤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의 꿈은 울산시민들의 크고 작은 소망들이 이뤄질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며 "그 꿈을 멈추지 않고 저의 풍부한 정치경험과 인적네트워크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언제 어디든 달려가겠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이날 울산시장 출마설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강태공이 나라의 부름을 받아 국가를 위해 봉사한 것'과 비유해 "국민들이 필요하다고 한다면 제 역량을 바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통합당 원로로서 지난 총선 패배 원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당의 부적절한 공천과 코로나19 사태에서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점 등을 꼽았다.
김종인 비대위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은 오늘의 민주당 정권을 창출해 놓고 '팽'당하면서 야인이 됐다"며 "역할을 다하고 자신이 내려 놓은 것이 아니라 토사구팽 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면면을 잘알고 있고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장점이 있다"며 "또 경제분야에도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고, 여러 정권을 거치면서 만들어진 혜안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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