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집중호우로 유곡중 앞 침수...차량 등 큰 불편

등산로서 토사와 나뭇조각이 섞인 흙탕물 쏟아져

18일 울산 중구 태화동의 유곡중학교 옆 등산로에서 흙탕물이 흘러내려 주변 도로가 침수됐다. 중구청 직원들이 배수로를 막은 토사를 치우고 있다. ⓒ News1 조창훈 기자

(울산=뉴스1) 조창훈 기자 = 18일 울산에 시간당 최고 40㎜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중구 태화동의 유곡중학교 옆 도로가 침수, 인근 주민들과 차량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침수는 오전 11시께부터 인근 야산 등산로에서 토사와 나뭇조각이 섞인 흙탕물이 흘러내리면서 배수로를 막아 물이 역류하면서 발생했다.

중구청과 LH공사는 보수인력 20여 명을 동원해 배수로를 막은 흙더미를 치웠지만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등산로에서 흙탕물이 끊임없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주민 신모(36)씨는 "이렇게 흙탕물이 내려온 것은 처음이지만 비가 올때마다 등산로로 흙탕물이 흘렀다"고 말했다.

주민 이모(45)씨도 "원래 산에서 물이 내려오는 작은 개천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은 사태는 충분히 예측 가능 했던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중구청 관계자는 "산책로이기 때문에 배수시설을 해 평소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최근 조성한 공원에서 흙탕물이 흘러나온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을 찾아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를 지나는 북부순환도로 곳곳에는 혁신도시에서 내려온 흙탕물로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차량 통행이 지체됐다.

특히 혁신도시와 지대 높이 차이가 많이 나는 우정아이파크 입구 도로와 울산혜인학교 앞 도로는 자동차 바퀴만큼 물이 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