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구영체육공원에 문화·복지시설도 추진
- 김규신 기자

(울산=뉴스1) 김규신 기자 = 울산 울주군이 범서읍 구영리에 들어설 체육시설과 관련, 체육 외에 문화·복지시설도 들어서게 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 중이다.
12일 울주군에 따르면 (주)부광엔지니어링에게 의뢰한 '범서 구영체육시설 지구단위계획 변경 용역'을 11일자로 마무리했다.
용역 대상지는 범서읍 구영리 210-1, 2번지 2만6143 규모 부지로 체육시설이던 부지를 체육시설은 물론 문화·사회복지시설 부지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울주군은 당초 이 자리에 수영장을 갖춘 실내체육관 등 체육시설을 주로 조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주민 요구 등에 따라 실내체육관 외에도 청소년문화의집과 육아지원센터를 함께 조성하는 한편 야외에 농구장과 족구장, 풋살경기장 등을 조성하는 것을 추진하게 됐다.
울주군은 이달 중으로 울산시에 도시관리계획(변경) 입안 요청을 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안으로 실내체육관 등에 대한 설계 용역도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울주군은 2007년 LH공사가 구영리 토지구획정리사업을 마친 뒤 이익 환원금 명목으로 83억원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구영리 해당 부지에 체육공원 조성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해당 부지에 운동장과 실내체육관을 각각 지어야 한다는 구영리 주민간의 의견 대립으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사업이 지연됐다.
결국 울주군은 지난해 9월부터 울산발전연구원에 의뢰한 시설 타당성 용역을 통해 체육공원의 활용법을 찾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해당 부지에는 실내체육관과 사회·문화·복지시설을, 또 다른 부지에 야외 운동장을 설치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잠재워진 상황이다.
hor20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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