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국인 예비CEO에게 사무실 무료 대여
11월 1일부터 14일까지 외국인 '인큐베이션 오피스' 입주자 모집
서울시는 11월 1일부터 14일까지 창업을 희망하는 외국인에게 사무실을 무료로 빌려주고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큐베이터 오피스' 입주자를 모집한다.
'인큐베이션 오피스' 대여는 창업아이템을 보유한 외국인들에게 강남 코엑스 내 '강남글로벌비즈니스센터'와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내 '여의도글로벌비즈니스센터'의 공간을 빌려주는 서비스다.
이번에 대여를 시작하는 인큐베이션 오피스는 강남센터(5.75㎡ 규모) 개인사무실 3개와 여의도센터(25.9㎡ 규모) 공동사무실 1개다. 모집 인원은 8명이다. 강남은 1인 1실, 여의도 오피스는 5명의 예비 창업자가 함께 사용한다.
입주자에게는 컴퓨터와 전화기, 팩스 등 사무기기가 제공되며 임대료와 관리비가 무료다.
입주기간은 강남센터가 12월부터 내년 5월까지, 여의도센터가 내년 1월부터 6월까지로 각각 6개월이다.
입주 외국인에게는 ▲창업절차 ▲비자 ▲노무 ▲인허가 등의 기본 정보와 ▲타켓 마케팅 ▲특허 ▲사업계획서 작성 등 창업에 필요한 내용에 대해 컨설팅을 제공한다.
외국인들이 단독으로 진행하기 힘들었던 행정민원 처리와 사업 홍보, 잠재고객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고, 비즈니스 종합상담 및 창업·회사운영에 관한 세미나도 제공한다.
시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영국, 중국, 이탈리아, 멕시코 등 15개국 25명의 외국인에게 인큐베이팅 오피스 입주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이중 19명이 컨설팅업과 관광업, 무역업과 모바일앱 개발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했다.
여의도센터에서 비즈니스 컨설팅업을 창업한 이탈리아 출신 리아(Lia lovenitti,39)씨는 "한국에서 15년을 넘게 살아왔지만 외국인으로써 사업자등록, 인·허가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 인큐베이션 오피스를 통한 한국형 비즈니스 코칭을 통해 무사히 창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 며 "비즈니스 종사자와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많고 함께 사무실을 사용하는 다른 외국인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사업을 홍보하는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입주를 원하는 외국인은 구체적인 사업계획 신청서를 11월 1일부터 14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11월 23일 최종 선정자를 발표한다.
문의 서울글로벌센터 홈페이지(global.seoul.go.kr), 강남(02)6001-7241, 여의도(02)6137-9830.
seeit@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