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타고 노을 감상…서울시, 명소 23곳 지도 공개
9~10월 일몰·운항시간 연계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가 한강공원과 한강버스에서 노을을 감상하기 좋은 명소 23곳을 담은 '한강 노을 지도'를 공개했다.
서울시는 가을철 한강의 석양을 즐길 수 있도록 한강공원 노을 명소와 한강버스 수상 조망 지점을 정리한 '한강 노을에 물들다' 지도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지도에는 △난지·망원·양화 △여의도·노들섬 △반포·세빛섬 △서울숲·뚝섬·잠실을 포함한 권역별 노을 명소를 담았다. 한강공원에서 바라보는 노을과 한강버스를 타고 물 위에서 감상하는 선상 노을을 구분해 안내한다.
망원 한강버스선착장과 선유교, 난지 서울수상레포츠센터에서는 서쪽 지평선으로 지는 노을을 볼 수 있다. 노들섬 서편과 이촌한강공원에서는 63빌딩 등 여의도 스카이라인 뒤로 떨어지는 석양을, 서래섬과 잠수교에서는 남산과 달빛무지개분수가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성수구름다리와 청담대교 하부, 잠실 선착장도 노을 명소로 포함됐다. 한강버스를 이용하면 난지한강공원과 월드컵대교, 마포대교, 국회의사당, 동작대교, 성수대교, 청담대교 등을 지나는 동안 수상에서 노을을 볼 수 있다.
지도는 9~10월 계절별 일몰시간과 한강버스 운항시간도 연계했다. 9월 중순 기준 여의도선착장에서 마곡 방면 오후 5시 52분, 잠실선착장에서 여의도 방면 오후 5시 30분 한강버스에 탑승하면 이동하며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시는 야간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한강버스와 수변 여가를 연계한 콘텐츠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도는 미래한강본부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게시한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붉은 노을빛 속에서 한강버스를 타는 경험이 시민에게는 특별한 일상의 위로가 되고 관광객에게는 서울의 시그니처 야경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한강의 수변 경관을 활용한 문화·여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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