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국인 환자 체류 안심 '서울의료친화 숙박시설' 첫 공모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가 외국인 환자의 진료와 검진 및 치료를 위한 의료관광 환경 조성에 나선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외국인 환자와 동반 가족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서울의료친화 숙박시설'을 최초 공모해 선정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외국인의 국내 의료 이용과 관련 소비가 늘고 있다. 지난 7월 외국인 의료 소비액은 2131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6.5% 증가했다.

2025년 국내 의료기관을 이용한 외국인 환자도 전년 대비 71.9% 늘어난 201만 명으로 사상 처음 200만 명을 넘어섰다. 서울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2025년 176만 명으로 전년 100만 명 대비 75.6% 급증했다.

이에 서울시는 외국인 환자가 검진과 치료를 위해 머무는 동안 필요한 숙박 환경 기준을 마련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수술이나 시술을 받은 환자의 특성을 고려해 의료기관 접근성과 생활 편의성 등을 종합 평가할 예정이다.

선정 대상은 관련 법령에 따라 등록·신고해 영업 중인 서울 소재 숙박시설이다. 주요 평가 항목은 △의료기관과의 접근성 △환자 이동 편의성 △24시간 응급대응 체계 △세탁서비스 제공 여부 △휠체어 이동동선 확보 여부 등이다.

서류검토와 현장평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된 시설에는 1년간 유효한 공식 증서를 제공한다. 5개 국어로 운영하는 서울의료관광 누리집과 서울의료관광센터를 통한 온·오프라인 홍보 기회도 주어진다.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는 온라인 신청서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구체적인 평가 기준과 절차는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 서울의료관광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시범사업을 통해 서울 의료관광의 만족도와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