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지하철 치매 안전망' 구축…역 직원 '치매파트너' 양성
배회환자 발견부터 보호·인계까지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송파구가 지하철역에서 길을 잃거나 배회하는 치매환자를 발견해 가족이나 관계기관에 인계하는 치매 안전망을 구축한다.
송파구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지하철 기반 생활밀착형 치매 안전망 '송파 치매 메트로케어'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사업에는 2·8호선 잠실역을 비롯해 석촌·가락시장·복정·오금역 등 주요 환승역과 서울교통공사 모란영업사업소, 9호선 운영 부문 등 '치매극복선도단체'로 지정된 총 8개소가 참여한다.
구는 송파구치매안심센터와 지하철 운영기관 간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역사에서 치매 의심자를 발견하면 현장에서 보호한 뒤 경찰이나 가족에 신속하게 인계하도록 할 예정이다.
역 직원을 대상으로 치매환자 특성과 의사소통법, 배회·실종 상황별 대응, 보호·인계 절차도 교육한다. 현재까지 총 12차례 교육을 진행했으며 이수 직원은 '치매파트너'로 활동한다.
역사 내 편의점과 약국, 카페 등은 '치매안심가맹점'으로 지정해 배회하는 치매 의심자를 발견하면 임시 보호하고 관계기관에 연결하도록 한다. 가락시장역 '마음정원'에서는 매월 치매 조기검진과 예방수칙을 알리는 캠페인도 진행한다.
구는 환승역을 중심으로 시작한 치매 안전망을 관내 전 역사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하철을 비롯한 지역의 생활 인프라를 활용해 촘촘한 치매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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