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축제날 여의나루역 피하세요"…원효대교도 전면 통제
여의나루역 혼잡 시 무정차 통과…5·9호선 증편
원효대교 오전 9시부터·여의동로 오후 3시부터 통제
- 신건웅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이번 주말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찾는다면 교통편부터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 행사장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은 열차가 서지 않고 통과할 수 있다. 원효대교와 여의동로 등 주변 도로도 시간대별로 전면 통제된다.
특히 축제가 끝난 뒤에는 수십만 명의 관람객이 동시에 이동하는 만큼 '어떻게 갈지' 못지않게 '어떻게 빠져나올지'도 미리 정해두는 게 좋다. 서울시는 여의나루역 대신 여의도역·마포역·샛강역 등을 이용해 인파를 분산해 달라고 당부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 본행사가 5일 여의도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불꽃쇼는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
가장 주의해야 할 곳은 행사장에서 가장 가까운 5호선 여의나루역이다. 불꽃쇼 전후 역사 내부에 인파가 과도하게 몰리면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거나 출입구가 폐쇄될 수 있다.
이 경우 5·9호선 여의도역이나 5호선 마포역, 9호선·신림선 샛강역을 이용하면 된다. 서울시는 승객 집중에 대비해 5호선을 평소보다 18회, 9호선을 65회 늘려 운행한다. 행사장 인근 21개 역사에는 평소보다 3~5배 많은 안전요원도 배치한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도로별 통제 시간과 구간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특히 원효대교는 본행사 전날부터 단계적인 통제가 시작된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행 1개 차로와 인도가 통제된 데 이어 본행사 당일인 5일에는 통제 범위가 확대돼 오전 9시부터 6일 오전 3시까지 차도와 인도가 전면 통제된다.
여의도 일대 도로 통제는 5일 오후부터 본격화한다.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 구간은 오후 3시부터 밤 12시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같은 시간 파크원 타워~여의도 주민센터 교차로 구간도 통제돼 주민과 행사 차량만 진입할 수 있다.
올림픽대로·노들길에서 63빌딩으로 들어가는 구간은 현장 교통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차량 진입을 통제한다.
주차장 역시 이용이 어렵다. 63빌딩 앞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은 4일 오후 6시부터 5일 밤 12시까지 폐쇄된다. 여의도한강공원 1·2·3주차장도 4~5일 입차가 제한된다. 이촌한강공원 1~4주차장은 만차가 되면 경찰이 인근 진입도로에서 차량을 통제할 수 있다.
도로 통제에 따라 버스 운행도 달라진다. 원효대교를 지나는 버스는 5일 오전 9시부터 막차까지, 여의동로를 지나는 버스는 오후 3시부터 밤 12시까지 우회한다. 시내버스 18개, 마을버스 2개, 공항버스 1개, 경기버스 3개 등 모두 24개 노선이 대상이다.
반대로 인파가 집중되는 시간대에는 버스 운행을 늘린다. 관람객이 몰리는 오후 7~8시와 귀가 인파가 집중되는 오후 10~11시에는 여의도환승센터와 여의도역을 지나는 버스 26개 노선을 집중 배차한다.
한강대교 일대에서는 일부 버스가 정류장에 서지 않는다. 오후 4시부터 9시 20분까지 노들섬 정류소 2곳과 한강대교 전망카페·스카이스위트 정류소 등 한강대교 위 4개 정류소를 지나는 16개 노선이 무정차 통과한다.
이촌·노량진·여의도 인근 도로와 한강 교량 등 주요 불꽃 조망지역에서는 불법 주정차 합동 단속이 이뤄진다. 현장 계도에 응하지 않으면 차량이 견인될 수 있으며 불꽃쇼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한강 교량 위 차량 정차도 제한한다.
따릉이나 공유 킥보드를 이용한 행사장 접근도 제한된다. 4일 오전 8시부터 6일 오전 7시까지 여의도·이촌 일대 따릉이 34개 대여소의 대여·반납이 중단된다. 민간 전기자전거와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PM) 8개 업체도 같은 기간 대여·반납을 중단한다.
한강버스 역시 수상 안전을 위해 5일까지 미운항하거나 운항구간을 단축한다.
서울시는 행사 당일 교통정보시스템(TOPIS)과 도로전광표지,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통제·우회 정보를 제공한다. 120다산콜도 24시간 운영해 버스 우회노선과 지하철 운행정보 등을 안내한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여의도한강공원을 찾아 인파 관리와 교통 통제 등 현장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불꽃축제가 이틀간 열리는 만큼 서울시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까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인파가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시와 경찰·소방·자치구가 함께 안전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만반의 대책을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효대교 활용과 일부 지하철역 무정차 통과 등 교통통제가 예정된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는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여유 있게 이동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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