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로 AI로 관리했더니…수명 29년 늘고 1200억 절감 효과

서울시설공단, IABSE 국제학술대회 발표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정릉천 고가도로에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활용한 도로관리시스템을 적용한 결과 기대수명을 최대 29년 늘리고 약 1200억 원의 유지관리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시설공단은 이 같은 스마트 도로관리시스템 운영 성과를 다음 달 16~1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국제교량및구조공학회(IABSE)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한다고 28일 밝혔다.

공단은 올해부터 AI·데이터 기반 스마트 도로관리시스템을 자동차전용도로 12개 노선, 164개 시설물 전체에 확대 적용했다.

'도로시설물 성능중심 자산관리시스템'은 축적된 170만 개의 데이터를 활용해 설계정보와 교통량·환경, 손상 패턴 등을 분석하고 시설물의 현재 상태와 미래 위험 요인을 예측한다.

접근이 어려운 구간은 드론과 AI 영상 분석 기술로 점검하고 현장에서는 디지털 전자야장을 활용한다.

정릉천 고가도로를 대상으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기존 관리 방식보다 시설물 기대수명을 최대 29년 연장하고 약 120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단은 국제학술대회에서 기술 세션 논문을 발표하고 전시 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정밀한 상태 예측과 적기 보수로 시설물 안전성과 예산 효율성을 높이고 더욱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도로 인프라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