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폭염은 재난…비상한 각오로 대응하겠다"

"CU·신한은행·KT대리점 쉼터로 이용 가능"
서울시, 긴급대책회의…취약계층 건강 돌봄

오세훈 서울시장 2026.7.14 ⓒ 뉴스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국에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3일 "서울시는 폭염을 재난으로 인식하고 비상한 각오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취약계층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며 현장에서 땀 흘리시는 모든 분의 안전까지 빈틈없이 챙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한낮의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일하시는 건설현장 근로자, 택배 및 배달 종사자, 환경공무관을 비롯한 야외근로자 여러분께서는 무엇보다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어르신과 어린이, 장애인, 만성질환이 있는 분들처럼 폭염에 더욱 취약한 시민들께서도 가급적 한낮 외출을 자제하시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민간 사회공헌으로 조성되어 기후동행쉼터로 지정이 된 414개소의 CU편의점, 신한은행, KT대리점 등은 용무가 없어도 누구나 이용 가능한 기후동행쉼터"라며 "지하철 역사 쉼터를 비롯한 다양한 폭염대피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니 시민들께서는 가까운 쉼터를 적극 이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여름 서울에서만 온열질환자 162명이 발생함에 따라 시는 이날 오전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시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 6만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과 건강관리를 이어간다. 119 폭염구급대 161개대와 펌뷸런스 119개대 등 총 280개대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 발주 건설공사장 56곳에서는 폭염특보 단계별 휴식시간과 실외작업 중지 등 보호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주요 도로 1982㎞에는 살수차 205대를 투입해 폭염경보 발효 시 하루 최대 5~6회 물청소를 실시하기로 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