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120으로 택시 호출"… 어르신 이동·활력 함께 챙긴다
2030년까지 우리동네 활력충전소 120곳·활력충전센터 8곳 확충
복합 여가시설 단계적 확충·관계회복 프로그램 도입
- 조수빈 기자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서울시가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와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어르신 활력충전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2030년까지 생활권 거점인 '우리동네 활력충전소'를 120곳으로 확대하고 대규모 복합 여가시설과 관계회복 프로그램도 도입하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 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정책을 설명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시립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일상과 직결된 복지 현장을 점검하고 정책 설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 시장은 어르신 맞춤형 교통서비스인 '동행 온다콜택시' 배차 호출을 직접 시연하며 운영 상황을 확인했다. 폭염·호우 등 기상 악화 시 길거리에서 택시 이용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상황을 점검한 것이다.
이번 방문은 민선 9기 공약인 '어르신 활력충전 프로젝트'와 관련 정책을 소개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어르신 활력충전 프로젝트는 사회활동이 활발한 신노년층 증가에 맞춰 체육, 문화, 자기계발, 커뮤니티 활동 등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우선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생활권 거점인 우리동네 활력충전소를 2030년까지 120곳으로 확대한다. 대규모 복합 여가시설인 '활력충전센터'는 2030년까지 2곳을 신규 조성하고, 2035년까지 모두 8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을 줄이기 위한 '어르신 관계회복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사회적 연결을 강화해 우울감과 불안을 줄이고 정신건강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내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해 향후 노인복지관 표준 프로그램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교통 서비스인 '동행 온다 콜택시' 이용법도 개선한다. 동행 온다콜택시는 지난해 7월 도입 이후 약 1년 만에 누적 이용 4만 4000건을 돌파했다
월별 운행 완료 건수도 지난해 7월 909건에서 같은 해 12월 4376건, 올해 3월 5530건, 4월 6360건, 올해 5월 6820건으로 증가세다.
서울연구원 조사에서 60대 이상 80%가 길거리 호출에 의존하는 점을 반영해, 기존 전용 콜센터 외에 120다산콜센터로도 호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서울연구원의 '2024년 택시 이용 시민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20~40대는 60% 이상이 앱으로 택시를 호출하는 반면 60대 이상은 80%가 길거리에서 택시를 잡는 방식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가 120로 전화 시 온다콜택시 콜센터로 연결된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말하면 배차가 진행된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이용료는 무료다. 배차가 완료되면 차량 위치와 차량번호, 기사 연락처가 카카오톡 알림톡이나 문자메시지로 전송된다.
서울시는 이번 서비스 개선 이후 이용 실적과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복지관과 병원 등 어르신 이용이 많은 시설을 중심으로 이용 안내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어르신 누구나 일상의 즐거움과 활력을 이어갈 수 있는 서울을 만드는 것이 민선 9기 시정의 중요한 목표"라며 "시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답을 찾고 이동과 건강, 여가, 사회적 관계를 아우르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더욱 정교하게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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