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한강공원' 올해 1곳서 내년 11개 공원 전역으로 확대 검토

올해 여의도 14만여명 방문 성과

(책읽는한강공원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가 한강공원을 야외 도서관처럼 꾸며 독서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책읽는 한강공원' 사업을 내년 한강공원 전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책읽는 한강공원 운영 대상을 뚝섬·이촌·광나루 등 11개 한강공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더 많은 시민이 한강공원에서 독서와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11개 한강공원 확대 여부는 예산 확보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년 시작한 책읽는 한강공원은 한강 경관과 연계한 야외도서관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이 독서, 휴식, 놀이,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내년 계획대로 운영 공간을 확대한다면 11개 한강공원 전역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사업 시작 이후 처음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여의도한강공원 멀티플라자 1개소에서 총 9차례 운영해 총 14만여 명이 방문했다. 하루 평균 1만 5594명이 찾은 수준이다.

올해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약 5000권의 도서와 600석 규모의 독서 좌석이 마련됐다. 재즈·클래식 공연과 아카펠라, 인생네컷 포토부스, 플레이스테이션, 보드게임 라운지, '한강 젠가 대회'와 같이 독서와 놀이를 결합한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서울시는 올해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행사 규모와 프로그램 구성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장소별 도서 비치 규모를 늘리고 독서뿐 아니라 체험·놀이·경연 요소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추가할 예정이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