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도 부담 없이"…서울시, 도심 전역 문화행사 풍성

서울야외도서관 책읽는 서울광장(서울시 제공)
서울야외도서관 책읽는 서울광장(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도심 전역에서 가족 단위 문화행사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은 남산골한옥마을·운현궁·의정부지 등에서 진행한다. 어린이날인 5일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전통놀이와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2026 남산골 어린이마을 행사를 운영한다. 운현궁에서는 국악 공연과 동요를 결합한 어린이날 행사도 열린다.

남산 봉수대에서는 봉수의식 재현과 어린이 무예시범·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덕수궁 대한문에서는 수문장 교대의식과 전통무예 시연·국악공연이 펼쳐진다.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는 조선시대 군사의례 재현과 전통놀이 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도심 곳곳에서는 야외 독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어린이날 특별 프로그램과 함께 운영하며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잔디마당에서도 미니 야외도서관이 열린다. 광화문 책마당과 청계천 책읽는 맑은냇가도 연휴 기간 정상 운영한다.

서울역사박물관·서울시립미술관 등 주요 문화시설에서는 어린이 대상 체험형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역사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는 체험형 행사 한양에서 놀자!를 진행하며 북서울미술관과 서울사진미술관에서도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공연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세종문화회관은 무용·발레·뮤지컬·국악관현악을 포함한 6개 작품을 선보인다. 가족 3인 이상 예매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광화문광장과 한강에서는 야외 오페라 공연도 연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다음 달 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어린이 대상 키즈 콘서트를 개최해 클래식 음악과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공연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노들섬·서울숲·한강공원 일대에서는 야외 봄축제가 이어진다. 서울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축제 봄봄을 비롯해 서울스프링페스티벌·한강페스티벌·서울국제정원박람회·서울어린이정원페스티벌이 연휴 기간 집중 개최된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고유가 등으로 장거리 여행이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서울의 문화 콘텐츠만으로도 충분히 풍성한 연휴를 보낼 수 있다"며 "가족과 함께 도심 곳곳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