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 점자단말기 등 700명 대상 최대 94% 가격 지원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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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장애인의 디지털 정보 접근성 강화를 위해 정보통신보조기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번 '2026년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을 통해 약 70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기기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시각·지체·뇌병변·청각·언어 장애인과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다.

보급 기기는 총 128종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정보단말기와 문자 인식(OCR) 기기 등 61종, 지체·뇌병변장애인을 위한 특수 입력장치 등 19종,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영상통신기기 등 48종으로 구성했다. 신청자는 장애 유형과 사용 환경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일반 장애인의 경우 제품 가격의 80%,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최대 94%까지 지원한다. 점자정보단말기나 OCR 기기 등 수백만 원대 고가 장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150만 원 이상 고가 장비에 대해 사전 방문 상담과 전문가 평가를 거쳐 실제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 뒤 보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신청은 다음 달 7일부터 6월 23일까지 정보통신보조기기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접수 또는 자치구 방문, 우편으로 할 수 있다. 대상자는 장애 정도와 소득 수준, 기존 지원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지난해에는 2575명이 신청해 659명이 선정되며 약 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장애 유형별로는 청각·언어장애인 비중이 가장 높았고 시각장애인 수요도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디지털 환경에서 정보 접근은 사회참여와 직결된다"며 "장애인의 정보 격차를 줄이고 일상 속 활용까지 이어지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