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이사 도와드려요"…서울시, '동행서비스' 전면 확대

1인가구 '동행서비스', 건강·이사·마음으로 지원 확대

서울시 동행서비스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서울시는 1인 가구 증가추세에 맞춰 생활밀착형 '동행서비스'의 지원 분야를 건강에 이어 이사와 정서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은 1인 가구 비율이 약 40%(2024년 기준, 약 166만 가구)에 달한다. 이 중 62.1%는 외로움을, 13.6%는 사회적 단절 상태를 경험하고 있어 생활 전반에 걸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동행매니저가 1인 가구와 함께하며 혼자서 해결하기 힘든 일에 대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동행서비스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번에 보다 촘촘한 지원을 위해 기존 병원안심동행서비스의 제공 범위를 확대해 건강동행서비스로 개편한다. 기존의 병원 방문뿐만 아니라 재활센터·건강검진기관 이용에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동행매니저는 진료·검사·약국이용·귀가까지의 전 과정을 돕는다.

건강동행서비스는 월 최대 10회(연간 최대 200시간) 제공되며, 이용요금은 물가 상승 등을 반영해 다음 달부터 시간당 5000원에서 6000원(민간서비스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조정된다. 취약계층 보호와 공공성을 위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시민에게는 연 48회까지 무료 지원한다.

또 이사 당일 혼자서 행정 처리부터 집 확인 등을 하는 1인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이사동행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한다. 동행매니저가 주거지를 방문해 주택 상태 확인, 하자 점검, 공과금 정산 안내, 전입신고 등 행정절차를 함께 수행하고 이삿짐 운반 과정에서의 의사소통과 지역 생활 안내까지 제공하며 복잡한 이사를 돕는다.

이외에 다양한 이유로 홀로 정서적 어려움을 감당하는 1인 가구에는 마음동행서비스를 제공한다. 일인친구 콜센터로 전화를 걸면 고민 경청과 가벼운 정서적 대화를 나누면서 필요한 경우 1인가구지원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외로움안녕120 등 전문상담기관을 안내·연계한다.

새롭게 출발하는 동행서비스(건강·이사·마음)는 기존 1인 가구 누리집 또는 일인친구 콜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이용자 의견 수렴 등을 통해 동행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해 나가며 1인 가구와 동행하는 든든한 서비스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동행서비스는 1인 가구라면 서울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니, 혼자서 하기 힘든 일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서비스를 신청해 주시기 바란다"며 "1인 가구 증가추세에 맞춰, 앞으로도 혼자 생활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서울시가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