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민원 급증하는 '노트북·세탁'…소비자 피해주의보 발령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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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새 학기 수요가 증가하는 노트북·컴퓨터, 환절기 이용자가 많은 신발·양복 세탁 분야의 소비자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한다고 8일 밝혔다.

소비자 피해주의보 제도는 계절별 소비자 피해 집중 품목을 사전에 분석해 시민이 자주 겪는 피해 유형을 미리 안내하고 피해 예방 및 신속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다.

서울시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한국소비자원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서울 시민 상담 약 38만 건을 분석한 결과 봄철 상담 비중이 높은 품목으로 노트북·컴퓨터와 신발·양복 세탁이 선정됐다.

노트북·컴퓨터는 봄철 상담 비중이 34.6%로 연평균 470건이 접수됐으며 신발·양복 세탁은 30.7%로 연평균 1312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트북·컴퓨터 분야에서는 새 학기 수요 증가로 품질 불량, A/S 지연 및 불만, 청약철회·환불 분쟁이 주요 피해 유형으로 확인됐다. 신발·양복 세탁 분야에서는 세탁 후 외관 훼손, 탈색·변색, 이염·오염 등 세탁물 손상 관련 상담이 집중됐다.

서울시는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노트북·컴퓨터 구매 시 제품 사양과 환급 기준, 무상 수리 범위와 기간을 사전에 확인하고 제품 수령 직후 외관 손상과 작동 여부를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세탁 서비스 이용 시에는 세탁 전 상태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인수증을 보관하며 수령 즉시 상태를 확인해 문제 발생 시 바로 이의제기할 필요가 있다고 안내했다.

피해가 발생한 경우 서울시 민생경제안심센터 또는 전자상거래센터를 통해 상담과 구제 신청이 가능하다. 소비자가 직접 권리 구제를 원하는 경우 3000만 원 이하 소액 전자소송을 안내하는 소비자 권리 실현 가이드도 활용할 수 있다.

김명선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계절적 수요 변화에 따라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 품목을 사전에 분석해 알림으로써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소비자 정보 제공을 통해 시민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