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동대로 환승센터에 한강물 냉난방 도입…연 6.2억 절감

수열에너지 공급 협약 체결…2030년부터 공급

전체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에 한강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날 한국수자원공사와 수열에너지 공급사업 추진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에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한강 물의 온도 특성을 활용해 냉난방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대기보다 온도 변화가 적은 하천수를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전기요금 등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서울시는 6438㎾규모 수열에너지를 공급할 경우 연간 약 6억 2000만 원의 운영비를 절감하고 온실가스 1498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 대상지 인근에는 봉은사로를 따라 수도권 광역상수도 관로가 지나가고 있어 별도 인프라 구축 비용이 적다.

수열에너지 도입으로 냉각탑 설치가 필요 없어 지상 녹지광장 경관을 해치지 않고 소음·진동·열배출도 줄어 도심 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는 2021년 착공해 2029년 완공 예정이며 2030년부터 수열에너지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GTX-A·C, 삼성동탄선, 위례신사선, 지하철 2·9호선 등 5개 철도와 버스 환승 체계를 구축한다. 문화·공연·전시 기능을 포함한 복합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임춘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한강 수열에너지는 도시 인프라 에너지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2030년 공급 개시까지 차질 없이 추진해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지하4층 내부 전경(서울시 제공)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