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국인 유학생 대상 '30일간의 서울일주' 모집

적응부터 취업까지 적응 지원

새내기반 홍보포스터(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외국인 유학생의 적응과 정착을 지원하는 '30일간의 서울일주' 3기 참여자를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유학생이 입국 초기 적응부터 학업 이후 취업·정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서울시 대표 유학생 정책이다.

시는 외국인 유학생 8만 명 시대를 맞아 기존 인재 유치 중심 정책을 정주 지원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프로그램을 새내기반과 적응반으로 이원화해 운영한다. 모집 인원은 새내기반 50명, 내국인 버디 20명, 적응반 75명 등 총 125명이다. 적응반은 연간 총 250명을 선발해 기수별로 운영한다.

새내기반은 한국 체류 1년 미만 유학생을 대상으로 내국인 대학생과 팀을 이루는 '버디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했다. 생활·문화·자립 등 주제별 미션을 수행하며 초기 정착을 돕는 방식이다. 내국인 버디에게는 봉사시간 최대 39시간과 활동 인증서가 제공된다.

적응반은 취업과 정주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한국생활·직무·비즈니스 한국어·역사문화 등 강의와 함께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수요가 높았던 AI 활용 강의를 정규 과정으로 편성하고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기초 노무 교육도 새롭게 도입했다.

참여자는 서류와 영상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수료 시 서울시장 명의 수료증을 발급하며 사회통합프로그램 교육시간 최대 4시간도 인정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27개국 175명을 대상으로 1·2기를 운영해 만족도 92.8%를 기록했다. 올해는 전문대 학생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하고 연간 모집 규모도 300명으로 늘렸다.

프로그램은 4월 개관하는 신촌 서울글로벌유학생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운영한다. 수료생에게는 서울글로벌센터 프로그램을 연계해 취업과 정착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영미 서울시 외국인이민담당관은 "외국인 유학생이 서울을 단순 체류지가 아닌 정착 도시로 인식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유치부터 적응, 정착까지 전주기 지원을 강화해 글로벌 인재 안착을 돕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