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무형유산 아쟁산조 김영길 보유자 인정…전승교육사 6명 배출

역대 최다 규모…무형유산 전승 체계 강화

최영숙 보유자, 백영춘 보유자, 정남훈 전승교육사 재담사진소리(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서울시무형유산 '아쟁산조' 보유자로 김영길을 인정하고 전승교육사 6명을 신규 인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승교육사 인정은 역대 최다 규모다. 무형유산 전승 체계를 강화하고 전통문화 계승 기반을 확대했다.

신규 전승교육사는△ '경제어산' 이철준(정오 스님) △'장안편사놀이' 공윤식 △'한량무' 김정학·송영은 △'재담소리' 정남훈·김혜영 등 6명이다.

'아쟁산조' 보유자로 인정된 김영길은 1980년 고 박종선 보유자에게 입문해 45년간 활동해 왔다. 국립극장 창극단과 관현악단을 거쳐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국립국악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등에서 후학을 양성했다.

서울시무형유산 '아쟁산조'는 감성적 표현력이 강한 '박종선류 아쟁산조'다. 김영길은 해당 계보를 정통성 있게 계승한 연주자로 평가받는다.

'경제어산' 전승교육사 이철준은 불교의례 전통을 계승하며 교육과 연구 활동을 병행해 왔다.

'장안편사놀이' 전승교육사 공윤식은 보존회 회장으로서 전승 기반을 유지하며 전통 활쏘기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한량무' 전승교육사로는 김정학과 송영은이 인정됐다. 두 전승자는 공연과 교육을 통해 전통춤 계승과 대중화를 추진해 왔다.

'재담소리' 전승교육사 정남훈과 김혜영은 공연 활동을 통해 전통 연희의 예술성을 알리고 있다.

허혜경 서울시 문화유산보존과장은 "새롭게 인정된 전승자들은 수십 년간 전통예술을 이어온 핵심 인력"이라며 "무형유산이 미래 세대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