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광화문서 인사동까지 '순라군 행진' 재현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종로구는 조선시대 도성 순찰을 맡았던 순라군 행진을 재현하는 '수문장 순라의식'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순라군은 조선시대 궁궐과 도성 안팎을 순찰하던 군대다. 순라의식은 경국대전 병전 '행순' 조항에 기록된 도성 순찰 제도에서 유래했다.
행사는 3~5월과 9~11월 매주 일요일과 공휴일 오후 3시 광화문 월대에서 시작해 인사동 문화의거리 일대까지 약 1시간 동안 이어진다. 순라군을 비롯해 궁궐 문을 지키는 책임자인 수문장·갑사·정병·대졸·기수·취타대를 포함한 총 60여 명이 참여한다.
행진은 광화문 월대에서 출발해 인사동 문화의거리 일대를 순찰한 뒤 안국역 6번 출구 인근 북인사마당에서 마무리한다. 행사 종료 후 시민 누구나 순라군과 기념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종로구는 순라군 동선을 따라 종로 곳곳을 둘러보는 순라길·순라군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출발 3일 전까지 종로문화플랫폼에서 신청하면 되며 3명 이상 모이면 진행한다. 순라군 복식을 입어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인사동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도심 속에서 전통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 거리인 인사동에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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