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시당, 오세훈 선거법 위반…吳 "대통령부터 선거법 위반"(종합)
"노골적으로 선거에 개입하는 행위"
- 조수빈 기자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서울시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한 데 대해 "자당 출신 대통령의 분명한 선거법 위반 여부부터 먼저 돌아보고 반성하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은 27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북 콘서트와 라디오방송 발언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며 고발했다.
이인애 민주당 서울시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제는 공무원으로서 지켜야 할 정치적 중립마저 스스로 걷어차고 있다"며 "수사기관은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법적 판단으로 오 시장의 불법성을 명백히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22일 개최한 '서울시민의 자부심을 디자인하다' 출판기념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3권 장악 시도는 정말 집요하다"고 말했다. 또 "반드시 중앙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정부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견제의 선거가 돼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임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이는 단순한 의견 표명을 넘어 다가올 지선을 ‘이재명 정부 심판론’으로 규정하며 유권자의 선택 방향을 노골적으로 종용한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또 오 시장이 지난 23일 CBS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저는 전쟁에 임해야 되는 장수", "서울시장 후보가 어떤 입장을 가지고 전쟁에 임하느냐에 따라, 선거에 임하느냐에 따라 전체 선거 판도가 좌우된다", "저는 그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말한 점도 선거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은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법적 판단으로 오 시장의 불법성을 명백히 밝혀내야 할 것"이라며 "공직자의 정치적 욕심은 결코 법 위에 설 수 없다"고 했다.
이에 오 시장 측은 "행사 사회자와 언론사 인터뷰 진행자들의 질문에 답한 내용을 선거운동이라고 한다면, 대통령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정원오 구청장을 칭찬하며 후보로 부각시키고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시 SNS에 소개하면서 'HMM 이전도 곧 한다'고 언급하는 등 노골적으로 선거에 개입하는 행위는 무엇이냐"고 반박했다.
또 "민주당 시의원들을 향해 자당 출신 대통령의 분명한 선거법 위반 여부부터 먼저 돌아보고 반성하라"고 말했다.
ch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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