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월드비전과 지하·옥탑방 거주 아동 주거환경 개선 돕는다
가구당 최대 1000만원 지원
- 신건웅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서울시는 월드비전,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와 손잡고 올해도 '기후위기 취약아동 미래지원 사업'을 이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24년부터 서울시를 비롯해 월드비전,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의 협력으로 추진 중인 '기후위기 취약아동 미래지원 사업'은 폭염·집중호우·한파 등 기후위기 영향이 커지는 가운데 주거환경이 열악한 아동·청소년 가구에 안전한 생활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 목표다.
지난 2년간 총 168가구에 7억5000만 원 상당의 임차보증금, 주거환경개선비 등을 지원했다. 지원받은 가구들은 고시원, 여관, 반지하 등에서 살다 일반주택으로 이사를 하거나 도배·장판교체·집수리 등을 통해 주거환경이 개선됐다.
올해는 24세 이하 아동·청소년이 거주하는 중위소득 120% 이내 저소득 가구 중 (반)지하·옥상에 거주 중이거나, 주거 개선이 필요한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항목은 △임차보증금 (최대 1000만 원) △주거환경개선비(도배·장판·단열·보일러 교체 등 기후재난 대비 공사 최대 1000만 원) △이사비(최대 100만 원) △재난재해로 인한 긴급생계비(최대 100만 원) △냉장고·세탁기 등 필수 가전제품 구입비 등이다.
이외에도 월드비전은 주거지원대상 가구 아동(중학교1학년~대학교 4학년)중 참여 의사가 있을 경우 별도의 선발 과정을 거쳐 학원비와 교구·교재비 등을 지원하는 '꿈지원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지원 신청은 다음 달부터 진행될 예정으로, 자세한 사항은 차후에 서울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 안내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와 월드비젼은 11일 서울시청에서 '기후위기 취약아동 미래지원사업'을 이어가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 김연은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명환 회장은 "기후위기로 인해 취약계층 아동가구일수록 더 큰 어려움과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라며 "이번 협약으로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들에게 더 건강하고 안정된 주거환경을 지원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병민 정무부시장은 "한 아이의 주거가 바뀌면 일상이 바뀌고 일상이 바뀌면 미래가 달라진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꿈을 키우며 자라도록 서울시가 계속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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