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 연휴 시민 일상 지킨다…안전·민생·생활 종합대책 가동
응급의료 72곳 24시간…버스·지하철 새벽 1시까지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가 설 연휴 기간 응급의료기관 72곳을 24시간 가동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한다. 돌봄 취약계층과 어르신에게는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설맞이 서울사랑상품권 4073억 원을 발행해 장보기 부담을 줄인다. 귀성·귀경객을 위해 지하철·버스 시간을 연장하고 성묘객 이동 편의를 강화하는 등 교통 대책까지 촘촘하게 가동할 예정이다.
시는 설 연휴를 대비해 이같은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응급의료는 24시간 체계를 유지한다. 응급의료기관 51곳과 응급실 운영 병원 21곳을 포함해 72곳을 평소처럼 24시간 운영한다. 소아 응급 대응을 위해 우리아이 안심병원 8곳과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 3곳도 24시간 운영한다.
응급실 이용이 어려운 경증 환자가 이용할 수 있는 서울형 긴급치료센터 2곳은 매일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한다. 질환별 전담병원 4곳도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연휴에 문 여는 병·의원·약국은 누적 1만 3282곳이다. 일평균 2656곳을 운영할 예정이며 병의원 1220곳, 약국 1436곳이 문을 연다.
먹거리 안전 확보를 위해 10일까지 전통시장, 중소형마트와 같은 농수산물 취급업소 2500여 곳을 대상으로 원산지 거짓·미표시 여부를 점검한다. 앞서 지난달 23일까지 성수품 제조판매소 677곳 지도점검과 축산물 취급업소 1076곳 위생점검도 완료했다.
명절 기간 빈집 증가와 귀성·귀경 인파에 따른 범죄와 사고를 막기 위해 치안 활동도 강화한다. 서울경찰청과 범죄 취약지 순찰을 강화하고 교통 혼잡도를 관리할 예정이다.
화재 예방을 위해 가스시설 공급시설 1346곳, 다중이용시설 667곳을 점검하며 전통시장,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한 주요시설 800곳도 연휴 전 안전 점검을 완료한다.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쪽방촌·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화재취약시설 114곳은 안전 점검과 컨설팅을 진행한다.
도로·도로시설물과 시민 방문이 많은 지하철 역사·버스터미널, 공연장, 전통시장, 공원시설 안전 점검도 연휴 전에 실시해 사고를 예방한다.
취약계층 지원은 연휴에도 이어간다. 오는 14~18일 6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 3만 2천여 명과 결식 우려 아동 2만 6000여 명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한다. 노숙인 시설 32개소는 16~18일 1일 3식을 제공한다.
설 종합대책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도 운영한다.
명절에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책도 가동한다.
기초생활수급가구 생계·의료급여 대상자에게는 가구당 3만 원 위문비를 지급한다. 시설 입소 어르신·장애인 2591명에게는 1인당 1만 원을 지원한다.
민간과 연계해 13억 원 상당의 식료품도 지원한다. 우선 저소득·한부모 가정 3만여 가구에 푸드뱅크나눔 설 명절 품목을 기존 최대 5개에서 최대 8개로 늘려 지원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저소득 노인·장애인, 한부모 가정에 명절 문화활동과 가구당 최대 10만 원 상당 물품을 지원한다.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 4만여 명에게 연휴 기간 2회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미응답 시 방문 점검한다.
사회적 고립위험 2만 6000여 가구는 연휴 기간 24시간 전기·통신 사용량을 점검하고 고독사 위험군 7만 5000여 가구는 연휴 전후 전화와 방문으로 안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물가와 장보기 부담 완화를 위해 설맞이 서울사랑상품권 4073억 원을 발행한다.
성수품 수급은 주요 10개 품목 공급량 목표를 최근 3개년 평균 거래 물량 대비 105% 수준으로 확대한다. 출하장려금과 출하손실보전금 지원으로 수급과 가격 안정을 도울 예정이다.
설 당일과 다음날 귀경 수요에 맞춰 막차 시간도 연장한다.
지하철은 1~8호선 중 서울교통공사 구간과 9호선·우이신설선·신림선이 2일간 총 128회 증회해 마지막 열차가 다음 날 오전 1시에 종착역에 도착하도록 운행한다.
시내버스는 주요 기차역(서울·청량리·영등포·용산·수서역)과 터미널 3곳에서 종점방향 막차가 다음 날 오전 1시에 통과하도록 배차를 조정한다.
고속·시외버스는 13~18일 서울발 노선을 평시 대비 20% 증차해 하루 702회를 증편한다. 평시 대비 일평균 2만 1000여 명 추가 수송이 가능할 전망이다.
실시간 교통정보는 토피스와 트위터 등을 통해 제공한다.
주요 교통 거점 6곳 중심으로 불법 주·정차 단속을 하고 심야 택시 위법행위도 단속·계도한다.
성묘객을 지원하기 위해 설 당일과 다음날 시립묘지 경유 시내버스 201번·262번·270번을 일별 총 41회 증회한다. 방문객이 몰리는 용미리 1·2 시립묘지는 14~18일 무료 순환버스를 4대 운영한다. 휠체어 이용 장애인 성묘지원버스는 2~14일 13일간 운영하며 왕복 요금은 8000원이다.
쓰레기는 자치구별 배출일을 사전 안내하고 연휴 전 수거를 강화한다. 연휴 직후에는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마무리 청소를 진행한다.
연휴 기간 문의 대응을 위해 120 다산콜센터는 24시간 전화상담 체계를 유지한다. 시는 10일부터 설 연휴 종합 정보 페이지 등을 통해 생활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형래 정책기획관은 "설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와 위기 상황에 대비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촘촘한 대응체계를 마련했다"며 "취약계층 보호와 명절 교통대책, 편의제공까지 놓치지 않는 세심한 행정으로 모두가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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