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로 포트홀 27% 감소…'서울형 도로포장 표준모델' 효과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 제강슬래그 포장(서울시 제공)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 제강슬래그 포장(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지난해 시내 도로에서 발생한 도로 파임(포트홀) 건수가 최근 5년간 같은 기간 평균 대비 약 27%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포트홀 발생 건수는 1만 8948건으로 최근 5년 동기 평균인 2만 5816건보다 26.6% 줄었다. 같은 기간 누적 강수량은 1541㎜로 최근 5년 평균(1481㎜)을 웃돌았지만 포트홀 발생은 오히려 감소했다.

시는 집중호우와 동결·융해가 반복되는 기후 여건에도 포트홀이 줄어든 배경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도입한 '서울형 도로포장 표준모델' 적용 효과를 꼽았다. 서울형 도로포장 표준모델은 폭염·폭우 등으로 파손이 잦아진 도심 도로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고강성·고내구성 포장 기술 표준화 방식이다.

서울시는 2010년 중앙버스정류장에 고강성 콘크리트 포장을 도입한 이후 다양한 신소재와 공법을 단계적으로 검증·확대해 왔으며 이를 토대로 2024년 12월 서울형 도로포장 표준모델을 완성해 지난해 3월부터 주요 도로 전반에 적용하고 있다.

시민 불편도 줄었다. 지난해 1~9월 기준 도로 파손 관련 민원은 1만 5771건으로, 최근 3년 동기 평균(1만 7044건) 대비 약 8% 감소했다.

고강성 콘크리트 포장은 현재 중앙버스전용차로 버스정류장 403곳 중 136곳에 설치했으며 2032년까지 단계적으로 교체를 완료할 계획이다.

일반 차로에는 기후 대응형·기능성 포장 기술도 확대 적용한다. 고온과 수분에 대한 저항 성능을 강화한 포장재를 활용해 도로 수명을 늘리고 유지관리 주기를 기존 8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한다. 중온 포장과 배수성 포장을 적용해 탄소배출 저감과 빗길 주행 안전성도 함께 높인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