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침수·터널 화재 대처법 한눈에…재난훈련 우수영상 공개

재난대비훈련 영상 경진대회 출품작 캡쳐 (서울시설공단 제공)
재난대비훈련 영상 경진대회 출품작 캡쳐 (서울시설공단 제공)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가 청계천 풍수해와 터널 화재 등 일상 속 재난 상황에서 시민이 따라야 할 대처 요령을 담은 훈련 영상을 26일부터 공개한다. 서울시설공단은 재난대비훈련 영상 경진대회에서 선정한 우수작을 통해 실제 상황별 행동 요령을 시민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서울시설공단은 전 부서를 대상으로 '재난대비훈련 영상 경진대회'를 열고, 출품작 19편 가운데 실용성과 완성도가 높은 6편을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영상은 공단 공식 유튜브 채널 '서시공TV'에서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이번 영상들은 공단 시설 이용 중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시민이 따라야 할 대피 방법과 행동 요령을 실제 상황처럼 구성해 이해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대상은 청계천관리처가 제작한 '풍수해 대비 훈련영상'이 차지했다. 폭우로 인한 침수와 수문 개방 상황을 가정해 유관기관 합동 대응과 시민 대피 과정을 2분 분량으로 담아내 현장감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공단 청사 화재 대응 과정을 재치 있게 풀어낸 '작전명: 바쿤과장'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터널 사고 발생 시 대피 요령을 쉽게 설명한 '홍지문터널 훈련 영상'이 차지했다. 이 밖에도 영등포관리소, 구룡터널, 글로벌센터가 제작한 영상이 우수작으로 뽑혔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