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입국 청소년에게 따뜻한 연말을"…구석구석 거리캠페인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연말 중도입국 청소년 지원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건대입구역, 대림역, 남구로역, 독산동 등 외국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거리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중도입국 청소년은 본국에서 성장하다 학령기에 한국에 입국한 이주배경 청소년으로, 다문화가족·재외동포·전문인력·영주권자 자녀와, 북한이탈주민의 제3국 출생 자녀 등을 의미한다.
캠페인은 가정 내에 미처 지원의 손길이 닿지 않는 중도입국 청소년을 발굴해 이들을 상담·교육·진로 등 제도권으로 연결하고,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한다.
중도입국 청소년이 문화적 차이, 부모의 제도 인식 부족 등으로 학교나 지원 기관에 연결되지 못한 채 장기간 가정 내에 머무는 사례가 적지 않다.
거리 캠페인을 통해 외국인 주민이 주로 이용하는 외국인 밀집지역 내 식당, 카페, 마트 등에 홍보 안내물을 비치해 중도입국청소년과 그 부모에게 관련 정보가 공유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서영 서울시 다문화담당관은 "서울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도움이 필요하지만 스스로 손을 내밀기 어려운 중도입국 청소년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것"이라며 "생활 접점 곳곳에서 지원 정보를 알리고 단 한 명의 중도입국 청소년이라도 지원의 사각지대에 남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