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국민권익위 주관 '공공기관 청렴도' 3등급 달성
2013년 이래 최고 성적…'노력도' 1등급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의회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3등급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2025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집행부 및 의회), 교육청 등 72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종합청렴도 등급을 산출한다.
서울시의회는 지방의회가 청렴도 평가를 받기 시작한 2013년 이래 2020년 3등급 달성 외에는 4~5등급에 머물러왔다.
시의회는 부패인식과 경험을 측정한 청렴체감도(60%)에서 3등급(68.1점), 반부패 추진실적과 성과를 측정한 청렴노력도(40%)에서 1등급(100점)으로 종합청렴도 3등급을 달성했다. 지난해 대비 종합청렴도는 8.5점 상승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시의회는 노력도에서 100점 만점으로 1등급을 달성했다.
시의회는 연초부터 청렴도 취약 원인을 정밀 분석하고 내·외부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3개 분야, 12개 추진 과제'를 확정하여 상시 점검했다.
시의회는 지난 1월 '서울특별시의회 청렴문화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3월 '서울특별시의회 공무원 행동강령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반부패 제도를 강화했다. 4월과 5월에는 예산 낭비 방지와 의원 징계 기준 구체화를 위해 관련 조례 및 회의규칙을 제·개정했으며 9월에는 '서울특별시의회 공무 국외 출장 조례' 개정으로 국외출장의 투명성을 높였다.
최호정 의장은 "서울시의회가 청렴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감시하고 응원해 준 시민들 덕분에 값진 성과를 얻었다"며 "청렴이 일상이 되는 서울시의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소통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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