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면대 물 사용량 표출 시스템 등 시민 아이디어 16건 시상

서울물재생시설공단 공모전…총 114건 접수

워터마크 공모전 대상 시상(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은 '2025 워터마크 공모전'에서 AI 기반 서비스와 물 절약 시스템 등 시민 아이디어 16건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27일 밝혔다.

공모전은 시민 아이디어 제안과 숏폼 영상 제작 2개 부문으로 진행했으며 지난 6월부터 2개월간 총 114건의 제안과 영상을 접수했다.

대상은 공공화장실 세면대에 물 사용량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손을 씻는 동안 개인 물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세면대 물 사용량 모니터링 디스플레이' 시스템이 차지했다.

숏폼 영상 부문 대상은 공단 역할과 물재생의 과학적 정화 과정을 담은 '깨끗한 물은 우리의 삶'이 받았다.

지난 19일 서울물재생체험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시민과 공단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아카펠라 공연과 벌룬 퍼포먼스 등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권완택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은 "시민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가 실제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불편을 세심하게 살피고,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공공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