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4개월간 '한파종합대책' 추진…취약계층 방문관리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송파구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2025~2026년 겨울철 한파 종합추진대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올가을 이례적인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구는 단계별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지원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평시에는 특별 전담팀을 운영하고 한파주의보·경보 등 특보 발령 시에는 상황총괄반·복지대책반·시설대책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한다.
먼저 구는 주민 스스로 한파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구 공식 블로그·인스타그램 등 SNS와 대형 전광판 등 홍보매체를 통해 국민행동요령을 전파한다. 한파특보 발효 또는 예견 시에는 재난문자를 즉시 발송한다.
대중교통 이용객을 위한 한파저감시설도 확충했다. 스마트 온열의자 300개, 온기텐트 25개 가동을 시작하며 올해는 거여2동·방이1동 등 5개 정류장에 온열의자를 증설하고 노후 시설 5곳을 교체했다.
또한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를 위해 한파특보 시 통장, 행복울타리, 자율방재단 등 재난도우미 1273명이 직접 방문 또는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행동 요령을 안내한다.
거리 노숙인을 위한 주·야간·휴일 순찰반도 운영한다. 석촌호수·근린공원·지하철 역사 주변을 돌며 핫팩, 침낭 등 구호물품을 제공하고, 복지시설 입소 상담을 병행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일찍 찾아온 겨울에도 구민들이 따뜻하고 편안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한파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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