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단풍 명소 'BEST 10' 어디…"궁·숲·산에서 인생샷"[서울꿀팁]

경복궁·창경궁·창덕궁·덕수궁…가을 고궁 4곳 상위권
서울숲·남산 인기…단풍길 110선·실시간 혼잡도 제공

서울 종로구 세종로 경복궁에서 외국인 어린이들이 은행 단풍잎을 던지며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2015.11.1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가을, 서울시민과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장소는 '고궁'으로 집계됐다. 서울시가 공개한 지난해 가을 단풍명소 1~10위에는 서울숲·남산 등 자연 속에서 계절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장소도 포함됐다.

12일 서울시가 LG유플러스와 공동 구축한 '서울관광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해 10월 한 달간 SNS 언급량·이동통신 이용량·소비데이터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가을명소 1위는 경복궁이 차지했다.

이 밖에 지난해 서울의 가을 명소는 △2위 서울숲 △3위 더현대서울 △4위 청계천·청계광장 △5위 창경궁·창덕궁 △6위 남산서울타워 △7위 덕수궁 △8위 여의도 한강공원 △9위 노들섬 △10위 명동거리 순서로 높은 인기를 보였다.

지난해 인기 10위권 내에 고궁은 경복궁·창경궁·창덕궁·덕수궁 4곳이 동시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했다. 도심 속 넓은 궁궐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가을의 정취가 발길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가운데 창경궁에서는 춘당지 한가운데 있는 섬 위 단풍이 물에 반사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덕수궁길은 약 300m 거리에 돌담과 은행나무가 어우러진 산책로로 유명하다.

서울숲 내에 있는 은행나무 600주 군락지에서는 500m 길이의 산책로를 따라 도심 속 숲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서울숲 바람의언덕에서는 바람에 갈대가 흔들리는 소리를 들으며 조용히 명상을 즐길 수도 있다.

서울 성동구 서울숲은 찾은 시민들이 울긋불긋 물든 나무 아래서 휴일을 즐기고 있다. 2018.11.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케이팝 데몬헌터스' 인기로 외국인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 남산은 도시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와 자연 풍경이 감상 포인트다. 남산 체력단련장에서부터 남산도서관까지 이어지는 '남산 하늘숲길'의 1.45㎞ 구간도 새롭게 떠오르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시는 △도심 속 걷기 좋은 단풍길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 △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로 구분해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서울 단풍길 110선'을 선정,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103개 노선에 △목동13단지 사잇길 △안양천제방길 △용왕산·신정산 둘레길 △달마을·갈산공원을 포함한 7개 노선을 새롭게 추가했다.

시내 곳곳 명소의 실시간 인구·교통·환경·문화행사 정보를 한눈에 살펴보고 지금 붐비는 지역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하면 단풍 명소 나들이 선정에 유용하다.

서울 중구 N서울타워에서 바라본 남산에 단풍이 물들어 있다. 2025.11.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