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상생거리' 운영…70여개 점포 안전·질서 유지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종로구는 돈화문로11길과 익선동 갈매기골목을 통합한 '상생거리'를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상생거리는 도심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돈화문로11길의 불법 옥외영업과 보행공간 부족 문제 해결을 목표로 상시 현장 점검·재난 대응력 제고·운영 규정에 따른 거리 정비를 추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앞서 구청·상인회·거리가게가 협력해 안전관리·환경정비·질서유지 체계를 구축했으며 지난 1일 '종로로데오거리상인회', '익선동 갈매기골목상인회', '낙원지부상생위원회'와 통합 운영 협약을 체결해 총 70여 개 점포가 참여하기로 했다.
상생거리에서는 재난안전상황실과 폐쇄회로(CC)TV 통합안전센터를 24시간 가동하고 종로소방서와 협력해 화재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또 상생거리 안전관리단을 증원해 취약 구간을 순찰하고 불법 시설물을 정비해 보행 동선을 확보한다.
거리 내 흡연 억제를 위해 전자게시판과 현수막을 통해 금연 안내를 강화하고 공공쓰레기통을 기존 2개에서 5개로 확대 설치한다. 상인회는 공중화장실 청소, 상가 화장실 추가 개방, 흡연자용 쓰레기통 비치 등 자율 관리에 나선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구의 제도적 지원과 상인·거리가게의 자율적 참여가 만나 상생거리가 새롭게 출발했다"며 "주민과 관광객 누구나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는 거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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