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무연고 추모의집' 추석 연휴 3일간 개방
1일 연장…디지털 추모비 시범 운영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추석 연휴 기간 시립승화원 내 무연고 사망자 봉안 시설인 '추모의 집'을 기존보다 하루 늘려 3일간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추석 무연고 추모의 집은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개방한다. 추모는 사전 예약제로 진행하며 한 그룹이 30분 동안 추모할 수 있도록 총 40그룹의 예약을 받는다.
무연고 추모의 집 입구에 설치한 디지털 추모비 '기억의 별빛'도 시범 운영한다. 기억의 별빛은 디지털 디스플레이 장치를 통해 고인 이름·이미지·추모 문구를 표출하는 방식이다.
시는 시민의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설공단·민간업체와 함께 무연고 사망자·저소득시민 등 장례에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공영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사시설 내 공영 장례 전용 '그리다 빈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인의 종교 등 가치관을 고려해 염습·입관·빈소 마련·장례지도사 배정·제물상·봉안함 제공 등 장례를 지원하고 있다.
장례 후에는 5년 동안 무연고 추모의 집에 모시고 있으며 이후에는 합동 산골을 진행한다.
장례 동행과 추모 공간 정리, 고인 추모 활동 등 봉사활동은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 2023년 401명, 2024년에는 399명이 공영장례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사회가 고인을 기억하는 문화가 확산되도록 제도를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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