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펫동물메디컬센터, 의료봉사 나서…"보호소 동물 복지 향상"

인천 '행복한 유기견 세상' 보호소서 진행

월드펫동물메디컬센터 김동현 원장(오른쪽)과 오시우 사무장이 행복한 유기견 세상 보호소에서 의료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동물병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보호동물들의 건강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울 목동에 위치한 24시 월드펫동물메디컬센터가 유기견 보호소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4일 월드펫동물메디컬센터(대표원장 차진원)에 따르면 지난 8월 김동현 원장을 비롯해 오시우 사무장, 양세리 수의테크니션 등은 인천의 행복한 유기견 세상(이하 행유세) 보호소를 방문해 보호 중인 동물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과 기본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는 착한기부상점의 백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행유세 보호소가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월드펫동물메디컬센터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흔쾌히 의료 지원에 나섰다.

김동현 원장이 보호견에게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동물병원 제공). ⓒ 뉴스1
보호견 '먹지'는 빙글빙글 돌고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말라 봉사활동 후 동물병원으로 이송해 진료를 진행했다(동물병원 제공). ⓒ 뉴스1

현장에서는 다수의 보호견이 의료진의 세심한 손길 속에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마쳤다. 특히 기본 검진 과정에서 심각한 건강 이상이 발견된 보호견 한 마리를 즉시 별도로 이송해 추가 진료를 진행하는 등 세심한 관리가 이어졌다.

김동현 원장은 봉사를 마친 뒤 "도움이 필요한 동물들을 구조해 보호하는 보호소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보호동물들의 건강과 복지를 향상하고, 나아가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월드펫동물메디컬센터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유세 보호소 관계자는 "이번 예방접종과 검진 덕분에 보호견들의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나눔이 이어져 더 많은 동물이 건강하게 새 가족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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