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으러 한강 가자"…토요일 '책읽는 한강공원' 재개장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폭염으로 여름철 일시 중단했던 '책읽는 한강공원' 운영을 오는 6일부터 10월 25일까지 재개한다고 4일 밝혔다.

책읽는 한강공원은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오는 18일 운항을 시작하는 한강버스를 타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선착장 근처에 재개장했다.

하반기 책읽는 한강공원은 더욱 다채로운 도서로 채웠다. '식객', '미생', '슬램덩크', '유미의 세포들' 등 인기 만화를 비롯해 'WHY', 'WHO'(위인전)', '마법천자문', '흔한남매', '그리스로마신화'를 포함한 도서 7500여 권을 비치한다.

편의시설도 늘렸다. 600석 규모의 좌석은 그대로 유지하고 약 300㎡ 규모(90평)의 그늘막을 설치해 최적의 독서 환경을 제공한다.

놀이존에는 '아빠가 태워주는 롤러코스터', '대형 에어바운스', '볼풀장', '튜브 굴리기' 등 체험형 인기 놀이기구도 운영한다. 보드게임존에서는 '부루마블', '루미큐브', '젠가'와 같은 게임 20종을 즐길 수 있다.

상반기 큰 호응을 얻었던 '플레이스테이션존'도 운영한다. 고화질 스탠바이미 모니터와 플레이스테이션 3대를 활용해 '철권', '피파', '사이버펑크', '아스트로봇', '스파이더맨'을 포함한 인기 게임을 해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과 세부 프로그램은 책읽는 한강공원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가을철 한강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서울 매력 한강을 배경으로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