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학 맞아 초등학교 주변 위해요소 집중 점검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행정안전부가 개학기를 맞아 초등학교 주변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전국 6300여 개 초등학교 주변 위해요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점검 기간은 25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5주간이다.

24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점검에는 행안부·교육부·산업부·여가부·식약처·경찰청 등 중앙부처와 지자체, 민간단체 등 총 725개 기관이 참여한다. 점검 분야는 △교통안전 △식품안전 △유해환경 △제품안전 △불법광고물 등 5개다.

정부는 2013년부터 매년 개학기에 맞춰 초등학교 주변을 점검해 왔다. 지난해에는 교통안전 위반 18만여 건, 불법광고물 4만 7000여 건, 청소년 유해환경 1만여 건 등 총 25만여 건을 단속·정비했다. 올해 1학기에도 36만 건 이상이 적발됐다.

교통안전 분야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과속·신호위반 단속과 통학로 공사장 불법 적치물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식품안전 분야에서는 급식시설·식재료 위생관리와 함께 무인판매업소 점검을 새로 포함했다. 유해환경 단속은 룸카페 등 신종 유해업소와 전자담배 청소년 판매금지 표시 여부까지 확대됐다.

제품안전 분야에서는 문구점·편의점뿐 아니라 무인점포에서 KC 인증을 받지 않은 불법 제품 판매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불법광고물 분야는 추석 연휴 대비 일제 정비와 연계해 대규모 단속이 진행된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