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3구역 재건축 내년 상반기 착공…620가구 조성

임대주택 55가구 포함…서울형 키즈카페도 마련

홍제3구역 재건축 투시도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620가구 규모 아파트를 짓는 서울 서대문구 홍제3구역 재건축이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7일 제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홍제3 주택재건축사업'을 위한 '건축·경관·교통·공원' 분야를 통합 심의해 조건부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홍제3구역은 서울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 인근이다. 2010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뒤 2019년 사업시행계획 인가, 2022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았다. 현재 주민 이주가 마무리 중이다.

이번 심의를 통해 2026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홍제3 재건축 사업은 9개 동·지상 23층·620가구(공공 임대주택 55가구) 규모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단지 중앙부에는 보행통로와 녹지가 어우러진 주민 쉼터가 조성된다. 무악재역과 가까운 통일로변에는 서울형 키즈카페도 생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통합심의를 통해 홍제3구역 재건축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노후 주거지역이 잘 정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